안녕하세요. 슬기토끼입니다.
최근 여행객이나 출장, 유학 등으로 베트남과 우리나라 사이를 오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베트남발 홍역 확산이 국내에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각종 언론에서 홍역 관련 뉴스를 접하다 보면,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거의 사라진 듯했던 홍역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번 글을 통해 홍역의 기초 정보부터 치료 및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역(measles)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법정감염병(제2급 감염병)으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감염된 사람이 기침을 하거나 말을 할 때 주변으로 퍼지는 비말로도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아직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성인들에게도 위협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역 바이러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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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일반적으로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잠복기는 10~14일입니다. 발진이 생기면 증상발현 하루 이틀 전부터 증상 후 4일까지 감염력이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일찍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은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므로 헷갈리기 쉽습니다.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을 잘 기억해 두면 빠른 대처에 도움이 됩니다.
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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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너무 높아서 밥도 잘 못 먹고, 온몸에 발진까지 더해지면 환자는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설마 감기겠지” 하고 방치하기보다는, 독특한 징후(코플릭 반점 등)를 발견했다면 곧바로 병·의원을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감기, 독감, 코로나19 등이 뒤섞여 있는 상황이므로, ‘홍역’이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진단 과정을 거쳐 홍역으로 판명되는 즉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해야 합니다.
의료기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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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은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통한 직접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주로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해열제·진통제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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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자체가 완치되면 면역이 생기지만, 고열과 발진이 심하면 일시적으로 아이의 컨디션이 크게 저하될 수 있으므로 회복 기간 동안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홍역은 고열과 발진 기간을 포함해 약 2~3주 정도면 회복 단계에 들어섭니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아지더라도 너무 빨리 외출하거나 단체생활에 복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을 추가로 겪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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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가 경미한 사람은 2주 안에 완전히 회복하기도 하지만, 아이마다 면역력이나 체력 차이가 있으므로 증세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홍역 예방접종(MMR)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특히 단체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자녀의 접종 이력을 한 번 더 확인해주세요.
기본예방접종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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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학교나 학원, 놀이방 등 여러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합니다. 가벼운 미열이나 기침이 있다면 “괜찮겠지” 하고 보내기보다는, 집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면서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Q1. 홍역에 걸린 적이 있으면 또 걸릴 수도 있나요?
A. 일반적으로 한 번 걸린 후에는 항체가 생겨서 평생 재감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면 드물게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기도 합니다.
Q2. 어른도 홍역에 걸릴 수 있나요?
A. 네, 어릴 때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면역이 약해진 상태라면 성인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인 홍역은 증상이 더 심각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이력 확인이 중요합니다.
Q3. 발진이 나기 전에 미리 홍역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코플릭 반점은 발진이 나오기 약 1~2일 전쯤 구강 안쪽에 관찰되므로 조기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Q4. 아이가 홍역에 걸렸는데 형제는 예방접종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괜찮을까요?
A. 예방접종을 마친 형제들은 감염될 확률이 낮습니다. 다만, 100%는 아니므로 작은 증상이라도 유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보이면 신속히 병원에 알리세요.
Q5. 고열이 지속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아이가 열이 높다면 먼저 해열제를 투여하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등의 물리적 방법도 병행하세요. 불안하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은 한때 거의 사라진 질환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와 접종 미완료자 증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과 기본적인 위생수칙입니다. 또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병·의원에서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 접종을 고려해 주세요.
무엇보다, 아이가 이상 징후를 보일 때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이번 베트남발 홍역 확산 소식에 불안감이 커질 수 있지만, 올바른 정보와 예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홍역에 대한 기초 정보를 확실히 숙지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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