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토끼입니다.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날이면, 우리는 야외활동을 즐기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태양의 따뜻함 뒤에는 피부 노화와 기미, 색소침착 같은 피부 고민을 부추기는 자외선이 숨어 있지요. 이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선크림(자외선 차단제)입니다. 피부 건강과 외적인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서는 계절을 막론하고 선크림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선크림의 기본 개념, 올바른 사용법, , 선크림에 사용되는 용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까지 폭넓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크림은 피부가 노출되는 부위에 발라서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흡수하여 피부를 보호해 주는 제품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태양광 중에서 유해한 파장으로 알려진 UVA와 UVB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UVA, UVB 란? -UVA: 파장이 긴 자외선으로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 색소 침착 유발합니다. 얼굴이나 손등처럼 얇은 피부 부위에 점, 주근깨, 기미 등을 쉽게 만들게 되죠. -UVB: 파장이 짧은 자외선으로 피부 화상, 표피 손상을 일으킵니다. 피부 바깥쪽에 즉각적인 손상을 주고, 심할 경우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
이렇게 UVA, UVB를 차단하는 선크림의 효능은 대표적으로 3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노화 방지: 피부 주름과 탄력 저하를 방지합니다. -색소침착 예방: 기미, 주근깨 등의 원인을 막아줍니다. -피부암 예방: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암 발병 위험을 낮춰 줍니다. |
선크림 제품은 시중에 정말 많이 나와 있는데, 어떤 기준을 바탕으로 고르면 좋을까요?
흔히 확인하는 지표로 SPF, PA, 그리고 UVA/UVB 차단 여부가 있습니다. 제형 역시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간략히 소개해드립니다.
(1) SPF
SPF(Sun Protection Factor)는 UVB 차단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UVB를 얼마나 오랜 시간 차단 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SPF1이 약 15~20분간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주의: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제품이 SPF 50입니다. 이론적으로는 12시간 넘게 차단 가능하지만, 땀, 물, 마찰 등으로 효과는 감소하므로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PA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UVA를 얼마나 차단하는지를 + 기호로 나타낸 등급 체계입니다. +가 많아질수록 UVA를 더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봅니다
- PA는 SPF처럼 수치가 아니라 등급으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UVA 차단력이 뛰어납니다.
- 광노화와 관련 있는 자외선은 주로 UVA이므로, 미백이나 안티에이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PA 수치도 꼭 확인해야 해요!
필요한 경우, 피부 상태나 활동 시간에 따라 제품을 여러 개 준비해서 상황에 맞게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 제형 및 사용감
최근 선크림은 크림, 로션, 스틱, 스프레이 등 여러 형태로 출시됩니다. 발림성, 끈적임, 백탁 현상 여부, 무향·저자극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일상에서 덜 번거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수월해집니다.
선크림은 크게 물리적 차단제(무기자차)와 화학적 차단제(유기자차)로 나눌 수 있고, 두 가지 유형이 섞인 혼합형도 있습니다. 내 피부 타입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물리적 차단제(무기자차) 선크림의 주요 성분으로 이산화티탄(TiO₂), 산화아연(ZnO)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자외선을 빛처럼 반사해 물리적으로 차단합니다. 이 방식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즉각적인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백탁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조금 높고 텍스처가 다소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가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잦은 편이라면 비교적 저자극이라는 점에서 추천할 만합니다. 화학적 차단제(유기자차) 옥토크릴렌, 아보벤존 등의 화학 성분을 사용해 자외선을 열 에너지 등으로 변환시키면서 차단합니다. 발림성이 대체로 좋고 백탁 현상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민감성 피부인 경우 특정 성분에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어 성분표를 유심히 확인해야 합니다. |
선크림 바르는 방법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러 가지 노하우 중에서도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기초 케어를 마친 뒤, 맨 마지막 단계에서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킨과 로션을 바른 후, 그리고 메이크업을 하기 전 단계에서 선크림을 넉넉한 양으로 골고루 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 전체를 기준으로 500원 동전 크기, 혹은 1~1.5g 정도를 추천하며, 귀 뒤나 목, 손등처럼 자주 깜빡하게 되는 곳도 꼼꼼히 챙겨주세요. 특히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땀과 피지로 인해 선크림이 지워질 수 있으므로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메이크업한 얼굴 위에 덧바를 때는 팩트 형태나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뭉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선크림이 강력한 방패 역할을 해주긴 하지만, 모든 자외선을 완벽히 막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피부 상태나 제형 선택에 따라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아래 사항을 참고해 보충하면 좋습니다.
-장시간 직사광선 아래 있지 않도록 주의 양산, 모자, 선글라스 같은 물리적 차단 용품을 함께 사용하면 선크림이 놓치는 자외선까지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민감성 피부라면 사전 테스트 필수 선크림에 포함된 특정 화학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구매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에 소량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통기한 및 보관 상태 확인 제품을 개봉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제조일자와 개봉 후 권장 사용 기간도 챙겨보세요. |
유통기한에 대해 조금 더 안내드리면... 대부분의 선크림은 제조일로부터 2~3년 정도 유통기한이 설정되어 있어요. 직사광선이나 고온다습한 곳이 아닌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했다면, 유통기한까지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은 차단 효과가 떨어지거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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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메이크업 후에 선크림을 덧바르면 뭉치지 않을까요?
메이크업 위에 선크림을 직접 바르면 들뜨거나 뭉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나 선쿠션 제품을 사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덧바를 수 있습니다.
Q2. 실내에서도 선크림이 필요한가요?
창문이나 조명 등 다양한 경로로 UVA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실내에 있어도 완전히 자외선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가벼운 지수의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3. SPF/PA 값이 무조건 높을수록 좋은 건가요?
무조건 높은 지수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SPF나 PA가 높으면 백탁이 심하거나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도 있고, 일상생활에서는 오히려 중간 정도의 지수로 덧발라주는 쪽이 피부에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Q4.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 중 어느 것이 더 좋나요?
피부 타입이나 선호도에 따라 다를 뿐, 일괄적으로 한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민감성 피부라면 무기자차를, 발림성과 텍스처를 중시한다면 유기자차를, 혹은 두 가지 장점을 조합한 혼합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은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아주 큰 요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햇빛은 우리에게 비타민D를 합성해 주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죠. 결국, 선크림을 활용해 적절히 자외선을 차단하고, 필요한 부분만 잘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선크림을 챙겨 바르면 피부 노화나 잡티, 심지어 피부암까지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집니다.
앞서 살펴본 사용 팁과 구매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맞는 선크림을 찾아 올바르게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피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 절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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