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의 목이 거북목처럼 나와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놀랍게도 나이가 어린 1,2학년 아이들도 목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구요. 점점 어려지는 거북목 증후군 이대로 둬도 괜찮을까요? 오늘은 거북목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과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목이 바른 위치에 있지 않고 정상적인 위치보다 앞으로 빠져나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머리가 몸통 앞으로 나온 모습이 거북이가 목을 쭈욱 내미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올바른 자세에서는 머리의 무게가 척추 전체에 골고루 분산되어 우리 몸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북목 자세가 오래가면 머리의 무게(5kg)가 목과 어깨에 큰 부담을 주며 시간이 지나며 몸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더욱 그러하겠죠.
이것을 몸으로 직접 느껴보는 좋은 활동이 있습니다. 커다란 수박을 한손으로 받친 후 손의 각도를 아래로 점점 내려보는 것이죠. 수박을 머리라고 했을 때 손에서 느껴지는 무게가 목에서 받는 무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도를 아래로 내릴수록 얼마 가지 않아 수박을 손으로 들지 못할 것입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가 목에 얼마만 많은 부담을 주는지 금방 알 수가 있는 거죠.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거북목 증후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증가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시간이 급속히 늘었습니다. 게임, SNS, 유튜브 시청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경우도 늘어났습니다. 이런 활동을 할 때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되며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이 자세로 오래되면서 거북목이 만들어집니다.
○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할 때도 비슷합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허리를 구부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목에 자연스럽게 부담을 주게 됩니다. 이런 자세는 목과 어깨에 좋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며 점차 부담이 가중되고 거북목 증후군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 잘못된 책상과 의자 높이
책상이 너무 낮거나 의자가 높지 않도록 해주세요. 이럴 경우 학생은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되고 이게 반복될수록 목이 앞으로 빠지게 됩니다. 학생의 키에 맞는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운동 부족
학생들은 아직 어리고 완전한 성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근육도 충분하게 발달되지 않았죠. 또 운동이 부족한 학생들은 목과 어깨근육이 더 약해 머리를 받쳐주는 힘이 부족해지며 이럴 경우 더욱 거북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학생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목의 불편함 뿐만 아니고 여러 건강 문제를 유발합니다.
○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
거북목은 키 성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거북목이 심하면 척추도 비정상적인 영향을 받게 되어 성장판에도 부담을 주게 됩니다.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 성장과정에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지고 불균형한 체혐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 두통 및 어깨 통증
거북목이 생기면 경추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합니다. 어깨가 결리고 뻣뻣해지며 이는 만성 두통을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 학습 집중력 저하
거북목이 계속되면 학생들은 피로감이 늘어나고, 이건 집중력을 저하시켜 학습 능률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 시력 저하
거북목이 된 채 바르지 않은 자세로 책을 장시간 본다면 눈의 피로가 증가하고 근시가 심해져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거북목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학부모님들께 관심을 가지고 봐주셔야 합니다. 아래 진단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북목은 평상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세요.
스마트폰을 볼 때는 고개를 숙이지 말고 눈높이에서 사용하세요. 또 책상과 의자를 몸에 맞게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거북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세요. 고개를 돌리고 어깨를 스트레칭하며 턱 당기기 운동을 시간이 날 때마다 하시기 바랍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방치해서는 나중에 후회하게 되죠. 올바른 자세 습관과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거북목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또 부모님께서는 학생들이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써야 합니다. 혹시 거북목 증상이 있거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림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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