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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균등상환 vs 원리금균등상환의 특징과 장단점 총정리(계산기 사용)

슬기로운 경제

by 슬기토끼 2025. 3. 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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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기토끼입니다.
경제 상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입니다. 특히 대출, 저축, 소비, 세금 등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개념일수록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죠. '슬기로운 경제' 시리즈를 통해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지만 헷갈릴 수 있는 경제 개념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정보의 정확성과 실용성을 기준으로,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전해드릴게요. 첫 번째로 알아볼 것은 원금 균등상환과 원리금 균등상환입니다.
 
 
 
 

1.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이란?

(1) 원금균등상환

○정의: 전체 대출 원금을 매달(또는 매년) 동일한 금액으로 나누어 갚아나가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대출금이 1억 원이고 상환 기간이 10년이라면, 매달 원금 1/120만큼을 고정적으로 상환하는 식이죠(10년 × 12개월 = 120회).
○개념: 초기에 남은 원금이 많기 때문에 이자가 많이 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이 줄어들어 매달 내야 하는 이자 부담이 점차 감소하는 구조입니다.
 

(2) 원리금균등상환

○정의: 매달 내야 하는 원금+이자(원리금)의 총액이 동일하도록 고안된 방식입니다. 월 납입액(원리금)이 일정하므로, 나중에 갈수록 이자 비중이 줄고 원금 상환 비중이 커집니다.
○개념: 이 방식은 매번 내는 돈이 일정하기 때문에 가계부를 짜거나 예산 관리를 할 때 안정적인 지출 예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주요 특징과 장단점

(1) 원금균등상환

○특징: 처음에 갚아야 할 월 상환액(원금+이자 합계)이 가장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월 상환액이 점차 줄어듭니다. 원금이 일정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납입해야 할 총이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장점
-이자 비용 절감: 같은 이율·기간 조건이라면 원리금균등상환보다 총이자가 더 적게 들 수 있습니다.
-나중으로 갈수록 월 부담액이 감소: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생활비 부담이 줄어듭니다.
 
○단점
-초기 몇 년간은 월 상환액이 커서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예산을 짜야하는 입장에선 월 상환액이 점차 변동되므로, 장기 가계부 계획 시 계산이 번거롭습니다.
 
 

(2) 원리금균등상환

○특징: 매달 내는 원리금(원금+이자 총액)이 항상 일정합니다.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크고 원금 비중이 작다가,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이자 비중이 작아지고 원금 비중이 크게 늘어납니다.
 
○장점
-매월 같은 금액을 내므로 예산 수립이 쉽고, 심리적 안정감이 있습니다.
-가계부나 기업회계 등에서 현금 흐름을 고정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점
-원금균등상환과 비교할 때, 다 갚고 나면 결국 지불한 총이자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대출금리나 기간 등에 따라 차이는 존재)
-남은 원금의 감소 속도가 비교적 느립니다.
 
 
 
 

3. 상환 방식별 이자·원금 비율 비교(그래프)

원금 균등상환시 이자 원금 그래프(출처: banksalad)

 

원리금 균등상환시 이자 원금 그래프(출처: banksalad)

 
* 그래프 설명:가로축(x축): 상환 횟수(월), 세로축(y축): 매달 내는 금액 중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 vs. 원금이 차지하는 비율
 

○원금균등상환:

초기에 이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다가, 점차 이자부담이 줄어듭니다.

원금 부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하게(월 납입 원금) 계속 상환됩니다.


○원리금균등상환:

매달 원리금(원금+이자) 합계는 동일합니다.

초기에는 이자 부분의 비중이 높고, 후반부로 갈수록 원금 상환 비중이 커집니다.

 
위 그래프로 살펴보면, 두 방식은 전체적인 상환 곡선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원금균등은 ‘초기에 크게 내고 점차 줄어드는 구조’, 원리금균등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금액을 내면서, 내부 이자·원금 비율이 달라지는 구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4. 실제 예시: 1억 원, 연이율 3%, 10년(월 상환) 기준 비교

본 예시는 월 단위 상환으로 계산했으며, 월이율은 연 3%를 12개월로 단순 나눈 약 0.25%(0.03/12)로 가정하였습니다.
 

(1) 원금균등상환

첫 달 납입액: 약 1,083,333원(원금 833,333원 + 첫 달 이자 250,000원)
그 후 매달 원금은 833,333원 고정, 이자는 남은 원금에 따라 점차 감소,
10년(120개월) 간 총 상환액: 약 115,125,000
초기에는 월 납입액이 100만 원을 훌쩍 넘어가지만, 몇 년이 지나면 이자 부담이 줄어 월 납입액이 점차 감소합니다.

원금 균등상환 납입액(출처: 네이버)

 

 

(2) 원리금균등상환

월 상환액: 약 965,607원 10년(120개월) 간 총 상환액: 약 115,872,894원
초기에는 월 납입액 965,607원 중 이자 비중이 높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상환 비중이 커집니다.

 

원리금 균등상환 납입액(출처: 네이버)

 

 

 

(3) 결론

총 상환액 기준: 원금균등상환 ≈ 1억 1,512만 원 < 원리금균등상환 ≈ 1억 1,587만 원
원금균등상환이 약 74만 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단, 초기에 월 상환액 부담이 큼).
 
(네이버에서 원금 균등상환 계산기, 원리금 균등상환 계산기 검색하면 계산기가 나옵니다. 대출금액, 연이율, 상환기간 등을 입력하면 쉽게 사용 가능합니다.) 
원금 원리금 균등상환 계산기 바로가기
 
 
 
 

5. 일상생활에서의 적용 사례

(1) 핸드폰 할부 상환

요금제나 기기 할부금에서는 주로 ‘원리금균등’ 형태가 많습니다. 매달 동일한 할부금이 청구되며, 마지막 달까지 일정 금액을 내게 됩니다. 

(2) 학자금 대출/주택 담보 대출

많은 금융기관들이 대출 옵션에서 ‘원리금균등’ vs ‘원금균등’ 중 선택하도록 안내합니다. 금리 수준과 개인의 자금 유동성, 그리고 미래의 현금 흐름을 고려해 선택하면 좋습니다.
 
 
 
 

6.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

○거치 기간
대출 초기에 일정 기간 이자만 내고, 원금 상환을 미루는 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치 기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원금을 갚기 시작합니다. 이 경우 거치 기간 동안 원금을 갚지 않으므로, 전체 납입 이자 총액이 증가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금리 변동형 vs 고정형
금리가 고정되어 있으면 위 예시처럼 계산하기 쉽지만, 변동금리일 경우 몇 달 후 금리가 변하면 그때부터 상환액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은행 상품 안내 시 변동 가능성을 꼭 확인하세요.


○중도상환수수료
대출을 일찍 갚고 싶을 때(중도상환)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를 감안해 예상 중도상환 시점 등을 고려하여 상환 방식을 선택하면 유리합니다.

 
 
 
 

7.마무리: 현명한 선택을 위해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은 상환액의 변동 폭과 총이자 규모에서 차이가 납니다. 안정적인 예산 관리가 중요하다면 원리금균등상환, 이자 비용 절감이 조금 더 우선이라면 원금균등상환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 유형(고정/변동), 대출 기간, 중도상환 계획 등에 따라 실제 이자 계산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이 필요합니다. 핸드폰 할부나 전자제품 구매, 주택담보대출, 학자금대출 등 다양한 생활 속 금융 상황에서 두 상환 방식을 접할 수 있으니, 각자 상황에 맞춰 잘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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