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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헷갈렸던 중도상환수수료, 의미부터 사례별 계산방법까지 완벽 가이드! (계산기 안내)

슬기로운 경제

by 슬기토끼 2025. 3. 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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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기토끼입니다.

"내가 대출을 받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찾아온 거예요. 복권 당첨은 아니어도… 갑자기 목돈이 생긴 거죠. 그래서 ‘얼른 대출부터 갚아야지!’ 하고 은행에 갔는데, ‘응? 돈 더 내라네요. 이게 뭐야?"

바로 중도상환수수료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우리를 한 번씩 열(?) 받게 하는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해 하나씩 알기 쉽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도상환수수료란?

 

정의: 대출을 ‘약정 기간’보다 일찍 갚을 때 은행이 부과하는 수수료

 

이게 왜 필요할까요?

은행 입장에서는 ‘이 사람에게 몇 년 동안 이자 받을 계획’이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돌려받으면 이자수익이 줄어요. 그 손실분을 보전하려는 거죠.

 

 

 

 

 

2. 중도상환수수료가 생기는 이유

사실 은행입장이긴 합니다만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니 조금 더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자수익 계획 차질: 은행은 ‘이자’가 생명줄입니다. 갑자기 빨리 돈이 들어오면, 이자수익이 줄어듭니다.

-금융상품 설계: 은행은 대출로 들어올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다른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 상품을 운영합니다.

-운영 안정성: 대출을 많이 해놓고, 그 이자수익으로 회사를 굴려야 하는데, 중간에 갚아버리면 은행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도상환수수료로 ‘대출 상품’의 안정성을 지키려 하는 거죠.

 

(은행의 입장에서도 적어보았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중도상환수수료를 줄이거나 면제받을 수 있겠죠;;;)

 

 

 

 

 

3. 중도상환수수료, 어떻게 계산할까?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은 아래 공식을 기본으로 사용해요.

중도상환수수료 = (상환원금 × 수수료율 × (잔여기간 / 총약정기간))


-상환원금: 실제로 조기 상환할 금액(전액 or 일부)

-수수료율: 보통 0.3% ~ 1.0% 사이(상품·은행마다 편차가 큼)

-잔여기간 / 약정기간: 아직 남은 기간을 전체 약정기간으로 나눈 비율

 

  조금 더 파고들어 보자면…

-상환원금이 5천만 원이면, 여기서 중도상환수수료율이 1%라고 가정할 때, 기본적으로 ‘5천만 원 × 0.01 = 50만 원’이지만, 거기에 잔여기간 비율이 곱해져서 최종적으로 더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예: 약정 60개월 중 30개월 남았으면 30/60=0.5가 되죠. 그래서 실제로는 ‘50만 원 × 0.5 = 25만 원’이 됩니다.

 

이처럼 대출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중도상환수수료가 훨씬 줄어드는 구조예요. 그래서 ‘좀만 참자! 이제 곧 만기인데?’라고 생각하면, 수수료를 많이 아낄 수 있답니다.

 

 

 

 

 

4. 실제 계산 예시로 살펴보기

조금 더 생생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볼게요.

시나리오 A

-대출금: 1억 원

-대출기간: 5년(60개월)

-중도상환수수료율: 1.2% (0.012) 가정

-상환 시점: 2년 후 (24개월) 전액 상환

-잔여기간: 60개월 중 24개월이 지났으니, 남은 기간은 36개월

-잔여기간 비율: 36 / 60 = 0.6 (60% 정도가 남음)



<공식 대입>
중도상환수수료 = 1억 × 0.012 × 0.6

                          = 1억 × 0.0072

                          = 72만 원


-결과: 72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

 

이럴 때, 우리는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합니다.

‘금리를 더 내더라도 일찍 갚는 게 나을까, 아니면 차라리 이 금액을 다른 데 투자하는 게 나을까?’ 혹은 ‘대출 갈아타기를 하면 금리가 얼마큼 낮아지는데, 그만큼 이득이겠지?’

이런 식으로 비교하고 결정을 내려야 해요. 대출 갈아타기(대환) 금리를 따져봤을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도 금리 절감 폭이 더 크다면 그때는 갈아타기가 이득이 됩니다.

 

 

 

시나리오 B (부분상환)

같은 대출 조건이지만, 일시 전액 상환이 아닌 부분 상환을 택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갑자기 3천만 원의 여유자금이 생겨서, 이를 한 번에 상환하는 경우. 

이때도 똑같이 계산하면,

중도상환수수료 = (3천만 원 × 수수료율 × (잔여기간 / 약정기간))

으로 나오는데, 아까와는 상환원금이 1억 원 → 3천만 원으로 줄어서 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어요.

앞으로도 여유자금 생길 때마다 조금씩 ‘조각 상환’을 한다면, 한 번에 큰 수수료가 나오진 않겠죠.

 

 (Tip) "뭉텅이로 갚지 말고 여러 번 나눠 갚는 게 유리한가?"

– 대개는 여러 번 나눠 갚는 쪽이 유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은 부분 상환 때마다 수수료를 별도로 산정할 수 있으니, 상품 약관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상환금액, 수수료율, 대출일자, 상환일자, 상환기일, 면제기간을 입력하면 얼마나 내는지 구체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 바로가기

 

 

 

 

 

5. 국내 은행별 중도상환수수료 비교

중도상환수수료율은 사실 금리만큼이나 각 은행·상품마다 제각각입니다.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상품 중도상환수수료율 비교표(출처: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의 소비자 포털로 가시면 시중 모든 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비교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검색: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바로가기

 

사실 사람마다 ‘이 은행이 좋다 저 은행이 괜찮다’ 말이 다 다릅니다.

맛집 찾을 때도 블로그, 리뷰를 비교해 보듯, 중도상환수수료도 비교가 필수이죠. 같은 금리라면 수수료율이 낮은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부대비용, 편의성 등도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2025년 금융위원회의 보도자료 발표

2025년 1월 13일 금융위원회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보도자료를 확인해 보세요. 가계부채 안정과 대출 갈아타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은 계속해서 이런 방향으로 진행되리라 보입니다.

 

1월 13일(월) 신규 대출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인하됩니다.

-1월 10일(금),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금융회사별 중도상환수수료율 공시

-5대 시중은행 평균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율은 고정금리 0.75%p, 변동금리 0.55%p 인하

** 고정금리: (현재)1.4%-> (개선) 0.65%, 변동금리:(현재)1.2%-> (개선) 0.65%**

금융위원회는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토록 하는 중도상환 수수료 개편방안을 1월 13일(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시된 중도상환수수료율에 따르면 대부분 금융회사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출 상품 중 고정긂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은행권은 현재 수수료율이 1.43%에서 0.56%으로 0.87%하락하였습니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의 경우 평균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0.55~0.75%p, 기타담보대출은 0.08%p, 신용대출은 0.61~0.69%p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저축은행권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24%로 0.4%p하락,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33%로 0.31% 하락하였습니다.

2025.1.9.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인용

 

 

 

 

 7.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또는 감면) 되는 상황들

‘어? 인터넷에서 보니까 어떤 사람은 중도상환수수료를 하나도 안 냈다던데?’

네, 맞습니다. ‘특정 상황’에서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거나 대폭 감면받을 수도 있어요.

○대출 만기가 임박한 경우
예: 잔여기간이 6개월~1년 이하로 짧아지면, 실제 적용되는 수수료가 크게 줄어듭니다.

○장기 고객 우대
예: 3~5년 이상 거래 실적이 좋은 고객이라면, 일부 은행에서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특정 프로모션
예: ‘은행 창립 기념! 이번 달에 조기상환하는 고객님께 50% 감면’ 이런 이벤트가 뜨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정책지원 대출
저소득층, 신혼부부, 고령자, 청년 대상 등 정부 보증이 붙은 상품은 애초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낮게 책정하거나 아예 면제인 사례도 있습니다.

○재약정(리파이낸싱) 제도
‘새로운 은행으로 안 옮기고, 우리 은행 안에서 조건만 바꿔서 대출 계속 쓰면, 중도상환수수료 안 받을게!’ 하는 식의 혜택. 은행 입장에서도 고객이 이탈하는 걸 막을 수 있으니, 이런 옵션을 제시하기도 하죠.

 

결국, 약관을 잘 살펴보거나 영업점에 문의하면 ‘아, 나도 이 혜택 받을 수 있구나!’ 싶은 경우가 의외로 있습니다. 빼먹지 말고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8. 중도상환수수료 절약 꿀팁

마치 카페 쿠폰 10장 모아서 무료 음료 받는 기분으로, 조금만 신경 쓰면 수십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부분 상환 활용하기
갑자기 전액을 상환하면 수수료가 클 수 있으니,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나눠서 갚는 방법을 써보세요.

대환 전 꼼꼼 비교
중도상환수수료만 내도 몇십~몇백만 원이 될 수 있어요. 새로 대출 갈아타면서 드는 인지세, 보증료 등 추가비용까지 전부 합산 후 이득인지 판단하세요.

만기 근접 상환
‘어차피 만기까지 6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이런 상황에선 수수료가 대폭 줄어듭니다.

은행 프로모션 찾아보기
가끔 은행들이 ‘이자율 할인’도 하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이벤트도 합니다. 놓치지 마세요!

재약정(리파이낸싱) 제도
타 은행으로 갈아탈지, 같은 은행에서 조건만 살짝 바꿔볼지 비교해 보세요. 때로는 동일 은행 재약정이 중도상환수수료나 서류준비 번거로움, 수수료 면제 감면등 이득이 될 때가 있습니다.

 

 

 

 

 

9. 그 밖에 더 알아두면 좋은 사항

  금리 환경과의 연관성
금리가 앞으로 계속 오른다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더라도 빨리 갚는 게 낫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갈 것 같다? 갈아타기 전에 ‘어느 시점이 최적인가?’를 고민해보세요.

  신용등급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
대출을 일찍 상환하면, 신용평가사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대출 이력이 사라지면서 ‘신용이력 단절’로 오히려 점수가 애매해지는 사례도 있으니,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해요.

  주택담보대출 vs. 신용대출
담보대출은 규모가 크기에 중도상환수수료도 규모가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신용대출은 상대적으로 금액이 작아 수수료가 부담될 정도가 아닐 수도 있어요. 본인의 대출 종류와 금액부터 점검해보세요.

  추가 비용(인지세·대출설정비 등)
갈아타기(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만이 아니라, 새 대출을 받을 때 드는 여러 비용도 고려해야 최종적으로 이득인지 판단이 가능합니다.

 

 

 

 

 

10. 글을 마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분명히 얄밉고, 때로는 억울해 보이는 존재이지만, 실제로 대출 상품 전체 설계에 필요한 중요한 장치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게 우리 금융생활에서 비용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죠.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포인트

  • 중도상환수수료 공식: 상환원금 × 수수료율 × (잔여기간 / 약정기간)
  • 은행별, 상품별 차이: 천차만별이니 꼭 직접 확인
  • 면제/감면 조건: 만기 임박, 프로모션, 정책 대출, 재약정 등 다양한 케이스
  • 2025년 이후 제도 변화: 금융위원회 1월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발표
  • 부분 상환 vs 전액 상환: 무작정 전액 갚기보다 여러 번 나눠 갚거나, 만기를 좀 더 기다리는 전략이 수수료를 크게 아낄 수 있음

 

대출을 일찍 갚고 싶은 분들께는 조금 아쉬운 소식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얼마를 지불하게 되는지’를 미리 알고 준비하면 훨씬 현명한 금융생활이 가능합니다. 제대로 알고 계산해 보면 의외로 큰 이득을 얻거나, 혹은 불필요한 손해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모든 게 복잡하니까 그냥 빨리 갚아버릴래  하시는 분들도, 최소한 이 글을 통해 유의해야 할 점을 미리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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