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야알못, 야린이를 위한 야구 경기운영 용어 정리(번트, 희생플라이, 히트앤드런, 더블스틸, 힛바이피치, 보크, 스퀴즈번트, 대타, 타임아웃, 비디오판독등)
안녕하세요. 슬기토끼입니다.
이번에는 야구의 전술 및 경기 운영 용어에 대해 다뤄볼게요.
수비와 공격만으로는 야구가 완성되지 않죠. 타이밍을 노리는 감독의 작전, 선수 교체 타이밍, 주자의 판단, 심판의 규정 해석까지 - 이 모든 것이 경기 흐름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야구를 더 ‘현장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술 및 경기 운영 용어를 풍부하게, 예시와 재미를 더해 설명해 드릴게요.
▷ 뜻:
타자가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살짝 대서 공을 굴리는 작전
보통 빠른 주자를 진루시키거나 수비의 허점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돼요.
▷ 예시:
무사 1루 상황, 타자가 번트를 댐 → 주자 2루 진루 → 타자는 아웃
=> 희생번트(SH: Sacrifice Hit)로 기록돼요.
단점: 공격 흐름을 줄일 수 있음. 리스크 감수 필요.
▷ 뜻:
타자가 플라이 아웃되면서 주자가 홈을 밟는 것
직접 점수를 낸 건 아니지만, 점수를 만들어준 희생타로 간주됩니다.
▷ 예시:
1사 3루, 타자가 외야 뜬 공 → 주자 태그업 후 득점→ 타점 + 희생플라이 1개
단, 주자가 득점하지 못하면 그냥 ‘플라이 아웃’ 일뿐이에요.
▷ 뜻:
주자가 먼저 스타트, 타자는 무조건 배트를 휘둘러 주자의 진루를 돕는 작전
수비가 움직이는 틈을 노려 타구가 빠질 확률을 높이는 전술적 선택
▷ 예시:
1루 주자 스타트 + 타자 배트 휘두름 → 타구가 2루 자리 빠짐 → 1루 주자 3루까지 진루 성공!
실패 시 주자가 도루사, 타자는 병살 가능성 ↑
=>고위험 고수익 작전
▷ 뜻:
두 명 이상의 주자가 동시에 도루를 시도하는 작전
상대 포수나 내야진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진루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
▷ 예시:
1,2루 주자 → 투수 투구와 동시에 동시에 스타트 →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모두 성공가능
타자가 삼진 당하면 주자도 아웃될 수 있어요.
타자와 주자의 호흡이 중요합니다.
▷ 뜻: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몸을 맞춰, 타자가 자동으로 1루 진루
일부러 맞는 건 아니지만, 공을 피하지 않은 경우는 스트라이크로 선언될 수 있음
▷ 예시:
몸에 맞는 공 → 1루 진루
그러나 헬멧, 배트에 튕긴 뒤 맞으면 → HBP 아님
▷ 뜻:
투수가 투구 또는 견제 동작에서 규정에 어긋난 행동을 했을 때, 주자가 한 루씩 진루하는 벌칙
▷ 대표적인 보크 상황:
- 투수의 투구 동작 도중 멈춤
-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위 견제
- 세트 자세를 취하지 않고 던지기
▷ 예시: 2루 주자 있을 때 보크 → 주자 3루 자동 진루
관중이 가장 헷갈리는 규칙 중 하나입니다.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왜 주자가 가지 하는 경우 보크인 경우가 많습니다.
▷ 뜻: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타자가 번트를 대는 극단적 희생 작전
- 세이프티 스퀴즈: 주자가 상황 보고 출발
- 수사이드 스퀴즈: 무조건 스타트 → 실패 시 큰 리스크!
▷ 예시:
1사 3루, 타자가 번트 성공 → 3루 주자 득점 → 타자는 아웃
단 1점을 위해 모든 걸 거는 고전적 작전
▷ 뜻:
타격, 주루, 수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체 투입하는 전략 카드
- 대타(Pinch Hitter): 중요한 순간 강타자 투입
- 대주자(Pinch Runner): 느린 주자 대신 빠른 선수
- 대수비(Defensive Replacement): 수비 안정화를 위한 교체
▷ 예시:
8회말 동점 상황 → 대주자 투입 → 도루 성공
9회초 → 수비 잘하는 내야수 투입 → 실점 방지
교체된 선수는 다시 출전 불가로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 뜻:
인터피어런스: 공격 쪽이 수비를 방해했을 때
오브스트럭션: 수비 쪽이 주루를 방해했을 때
▷ 예시:
포수가 타자 스윙을 방해 → 포수 인터피어런스
1루수가 주루길 막음 → 오브스트럭션 → 주자 진루 보상
▷ 뜻:
감독, 주심, 선수 등이 일시적으로 경기를 멈추는 요청
▷ 언제 사용할까?
- 투수와 작전 회의
- 부상 발생
- 주자의 혼란 방지
- 감독의 판정 항의
- 지나치게 사용하면 흐름이 끊겨 관중 몰입도 저하
▷ 뜻:
심판의 판정에 대해 감독이 요청하는 공식적 항의 절차
리플레이로 정확한 판정을 다시 내릴 수 있음
▷ 예시:
1루 아웃 판정 → 느린 화면 보면 세이프? → 감독 요청 → 비디오 판독 → 판정 번복 가능
MLB, KBO 모두 2회 요청 가능
야구는 단순한 ‘공 던지고, 공 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전술과 흐름, 타이밍의 예술이 함께하는 경기죠.
오늘 배운 전술 용어들을 알고 보면,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나 갑작스러운 번트 작전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거예요.
다음 경기에서 누군가 “저건 수사이드 스퀴즈네!” 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도박인데 성공했네!”라고 맞장구칠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