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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알못 축구 규칙 배우기] 코너킥, 프리킥, 간접 프리킥(인프리킥), 골킥, 드롭볼의 차이 쉽게 정리! - 축구 재개 방식, 이젠 헷갈리지 마

슬기로운 스포츠

by 슬기토끼 2025. 6. 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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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기토끼입니다.
축구 중계를 보다 보면
"코너킥입니다!"
"프리킥이 주어졌습니다."
"골킥이에요."
또는 "드롭볼로 재개됩니다."라는 해설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게 뭐지?" 싶은 분들도 많습니다.
모두 공을 다시 차는 상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생한 상황, 반칙 여부, 차는 위치와 방식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되는 규칙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코너킥, 프리킥, 간접 프리킥(인프리킥), 골킥, 드롭볼의 차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1. 코너킥(Corner Kick) - 수비팀이 건드려서 나갔을 때

언제 나오는가?
공이 수비수 또는 골키퍼를 맞고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간 경우, 골이 아닌 상황에서 공격팀에게 주어집니다.


어디서 차는가?
공격팀은 상대 진영 코너 아크 안에서 공을 찹니다. 코너 플래그 옆의 아크 라인 안에 공을 두고 시작합니다.


어떤 규칙이 있는가?
직접 슛이 가능하며, 코너킥에서 바로 골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팀은 공에서 최소 9.15m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전술 팁:
키커가 바로 크로스를 올리는 방식 외에도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찬스를 만드는 '숏 코너' 전술도 자주 사용됩니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 손흥민 선수의 코너킥(출처: 풋볼 리스트, 서형권기자)

 
 
 
 
 

2. 프리킥(Free Kick) – 반칙이 있을 때 심판이 주는 킥

프리킥은 반칙이 발생한 경우, 반칙당한 팀에게 주어지는 재개 방식입니다. 프리킥은 직접 프리킥과 간접 프리킥으로 나뉘며, 이 둘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프리킥 (Direct Free Kick)

언제 나오는가?
험한 태클, 손으로 공을 만짐, 밀침, 차기 등 물리적 반칙이 있을 때 주어집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가?
곧바로 슛이 가능합니다. 공이 다른 사람을 거치지 않아도 골로 인정됩니다. 흔히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얻는 직접 프리킥은 골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찬스가 됩니다.


예시: 상대 수비수가 공격수를 밀어서 넘겼다면, 그 지점에서 직접 프리킥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간접 프리킥 (Indirect Free Kick)

언제 나오는가?
반칙 중에서도 심판에 대한 항의, 골키퍼 반칙(6초 이상 공 잡기, 백패스 손으로 잡기 등), 위험한 플레이(예: 높은 발차기)와 같이 직접적인 충돌이 없는 경우


어떤 특징이 있는가?
다른 선수가 한 번 이상 터치한 후에만 골이 인정됩니다. 심판은 간접 프리킥을 선언할 때 팔을 들고 있습니다. 팔이 내려올 때까지 킥은 유효하지 않다고 보면 됩니다.


전술 팁:
수비진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간접 프리킥을 통해 공을 돌리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도 전략입니다.

 
 
 
 
 

3. 드롭볼(Dropped Ball) – 반칙은 아닌데 경기가 멈췄을 때

드롭볼이란?
  • 공이 경기 외적인 이유로 멈췄을 때, 예를 들어 부상자 발생, 심판에 공이 맞아 소유권이 바뀐 경우, 외부 물체가 경기장에 들어온 경우 등
  • 과거에는 두 선수가 함께 공을 다투며 시작했지만, 2019년 FIFA 규칙 변경 이후 지금은 소유권을 갖고 있던 팀에게 단독으로 재개권이 주어집니다.
어디서 드롭하나요?
공이 멈춘 그 위치에서 드롭되며, 특정 상황(페널티박스 내)은 골키퍼에게 드롭해주는 방식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규칙이 있는가?
드롭볼로 재개된 공은 첫 번째 터치에서 바로 골을 넣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한 명 이상이 추가로 터치해야 득점이 가능합니다.


예시: 주심이 공에 맞아 수비팀이 갖고 있던 공이 공격팀에게 흘러가면, 해당 위치에서 수비팀에게 드롭볼이 주어집니다.

 
 
 
 
 

4. 골킥(Goal Kick) – 공격팀이 공을 골라인 밖으로 보냈을 때

언제 나오는가?
공격팀이 슛을 하거나 패스를 하다가 공이 수비수를 거치지 않고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간 경우에 주어집니다. 이때 골문 사이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득점은 아니며, 수비팀에게 골킥이 주어집니다.


어디서 차는가?
수비팀 골키퍼 또는 다른 선수가 골 에어리어(6야드 박스) 안에서 공을 정지시킨 뒤 찹니다.


어떤 규칙이 있는가?
2019년 이후 규칙 변경으로, 골킥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동료에게 전달돼도 유효하게 되었으며, 예전처럼 무조건 페널티박스 밖으로 나가야 하는 제한은 없어졌습니다. 상대 선수는 골킥이 차이기 전까지 페널티지역 안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전술 팁:
골킥은 단순히 멀리 차는 것 외에도 숏패스로 짧게 연결하여 후방 빌드업을 시작하는 전술적 선택지로도 활용됩니다.

 

김승규 선수의 골킥(출처: 풋볼리스트, 서형권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김승규 선수의 골킥(출처: 풋볼리스트, 서형권기자)

 
 
 
 
 

5. 상황별 비교 정리표

상황별 비교 정리표
상황별 비교 정리표

 
 
 
 
 

6. 자주 묻는 질문 (Q&A)

Q1. 프리킥은 항상 수비벽을 세워도 되나요?
→ 수비팀은 9.15m 거리 확보 후 수비벽을 세울 수 있습니다. 단, 공격팀이 빠르게 킥을 진행할 경우, 수비벽 세울 시간 없이 바로 차기도 가능합니다.
 
Q2. 간접 프리킥에서 직접 슛하면 골로 인정되나요?
→ 인정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다른 선수가 터치한 후 골문을 통과해야 골로 인정됩니다.
 
Q3. 코너킥에서 직접 골을 넣으면 인정되나요?
→ 네. 코너킥은 직접 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
 
Q4. 드롭볼 때 상대팀이 다가오면 안 되나요?
→ 규칙상 강제 금지는 아니지만, 페어플레이 원칙에 따라 거리 유지가 권장되며, 대부분 한 팀에게 공을 돌려주는 관례를 따릅니다.
 
Q5. 골킥은 꼭 골키퍼가 차야 하나요?
→ 아닙니다. 수비팀의 다른 선수도 골킥을 찰 수 있습니다. 골키퍼가 차는 것이 일반적일 뿐입니다.
 
 
 
 
 

7. 마무리 - 축구는 킥에도 룰이 있다!

코너킥, 프리킥, 간접 프리킥, 드롭볼. 이름은 익숙하지만 규칙과 상황은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글을 통해 각 킥이 어떤 상황에서 주어지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했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왜 저기서 저렇게 찼을까?"라는 의문이 풀릴 거예요.
축구는 공만 차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룰을 이해하면 전술이 보이고, 전술이 보이면 경기가 훨씬 더 재미있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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