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토끼입니다.
여름철 수영을 하거나, 샤워 중 갑자기 ‘귀에 물 들어간 것 같은 느낌’
많이들 겪어보셨죠?
귀 안이 먹먹하고, 소리가 울리고, 이도 안쪽이 가려운 느낌까지 들면
본능적으로 고개를 흔들거나 면봉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잘못된 대처는 오히려 이도염이나 고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처법”을 알려드릴게요.
잘못된 민간요법 대신, 의학적으로 권장되는 방법만 쏙쏙 골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리집 응급처치 119] 귀에 물 들어갔을 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처법(응급처치,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 병원에 가야할 상황까지 완벽 정리) 수영이나 물놀이를 하다보면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출처: 픽사베이)](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귀에 물이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까?
귀에 물이 고이면 단순히 불쾌한 정도를 넘어서
소리의 울림, 귀 먹먹함, 이압(압력감), 간질간질한 느낌이 생깁니다.
이런 증상이 하루 이틀 이상 지속되면 외이도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실제로 대한이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외이도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귀에 고인 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고 방치한 경우입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귀에 물이 들어간 순간, 무조건 파거나 눌러서는 안 됩니다.
다음 순서를 지켜야 고막과 이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귀에 물 들어갔을 때 응급처치 4단계>
1) 귀를 아래로 향하고 고개를 기울인다
2) 귀 바깥을 살짝 당긴 상태에서 턱을 벌려본다
3)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멀리서 쏜다 (약 30cm 거리)
4) 알코올+식초 혼합액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음 (단, 의료적 권장 상황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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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비인후과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소견입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면봉으로 파거나 귀를 세게 누르는 분들이 많지만
이 경우 오히려 물이 더 깊숙이 밀려 들어가거나 외이도에 상처가 생깁니다.
가벼운 경우는 물리적인 자세 변화로 해결되고, 지속되는 경우엔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행동은 절대 하지 마세요
귀에 물이 들어간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하는 습관 중 일부는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면봉으로 파내려 하기 → 물이 더 깊숙이 들어가고, 외이도 벽 손상 위험 손가락으로 귀를 꽉 막았다 떼기 → 진공압력으로 고막에 무리를 줄 수 있음 뜨거운 바람으로 귀 말리기 → 점막 건조 및 화상 가능성 ‘또 다른 물’을 넣어 빼려 하기 → 세균 오염 및 2차 감염 위험 있음 |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은 언제일까?
귀에 물이 들어간 후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12~24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이물감이 아니라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초기일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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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의 경우 증상을 정확히 말하지 못하므로 귀를 계속 만지거나 귀 근처를 자주 긁는다면 반드시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리집 응급처치 119] 귀에 물 들어갔을 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처법(응급처치,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 병원에 가야할 상황까지 완벽 정리) - undefined -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은 언제일까? 병원에서 귀 치료 모습](https://blog.kakaocdn.net/dna/b85itu/btsN3iMkaWR/AAAAAAAAAAAAAAAAAAAAAJ_5wignFBT2eLIV0sylNd9ZjhGwqsIz1wlOfUOwk1Ok/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56652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33uyCLZGm7lDQClCcFyl0ul74qo%3D)
자주 묻는 궁금증 정리
Q. 물이 들어간 것 같은데 사실 물은 없는 경우도 있나요?
→ 네. 이압(이도 내 압력 변화)이나 귀 속 건조 자극으로 물에 빠진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 진료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Q. 드라이어가 없을 땐 수건으로 말려도 괜찮나요?
→ 수건으로 귀 바깥을 닦는 건 괜찮지만, 귓구멍 안쪽은 손대지 말아야 합니다.
Q. 귀에 물이 잘 안 들어가게 하는 팁은 없나요?
→ 수영 시 귀마개 착용, 귀 안에 미리 물방울 한두 방울 넣는 방식(에탄올 점적법) 등이 도움이 됩니다.
단, 알레르기나 고막 손상 이력이 있는 경우는 의사 상담 후 사용하세요.
마무리 - 귀는 자극하지 말고, 스스로 회복하게 도와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가장 위험한 건, 불안해서 손대는 것, 그리고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입니다.
비비지 말고, 파지 말고, 조용히 중력과 공기를 활용해 물을 빼는 것,
그게 귀를 지키는 가장 좋은 응급처치입니다.
그리고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통증·분비물·청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절대 참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세요.
귀는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글은 서울대병원, 질병관리청,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공식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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