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물렸을 때 대처법! 응급처치부터 병원 진료, 광견병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
“우리 집 강아지인데 괜찮겠죠?”
“조금 물렸는데, 병원까지는 안 가도 되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에게 물리는 일’을 가볍게 여깁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물렸다는 건 단순한 상처 그 이상의 문제일 수 있어요.
상처는 작아도 감염 위험은 클 수 있고
반려견이라도 광견병 예방접종이 되어 있지 않다면
사람에게도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집 응급처치 119 시리즈’의 일환으로, 강아지에게 물렸을 때 정확하게 대처하는 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보고된 개 물림 사고는 매년 2천 건 이상.
특히 아이들이나 노인, 배달업 종사자, 산책 중 행인들이 자주 피해를 입고 있고,
놀랍게도 사고의 절반 이상이 ‘가족이 키우던 개’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안 물어요”라는 말,
물고 나서 나오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무조건 병원으로 달려가기 전에,
우선 올바른 응급처치부터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물림 응급처치 3단계>
1. 흐르는 물로 상처를 충분히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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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혈이 있을 경우 압박 지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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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독 후 임시로 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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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내과 전문의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강아지에게 물렸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세척입니다.
상처 깊이가 얕더라도 세균 감염이나 파상풍, 광견병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감염 가능성을 평가받는 게 좋습니다.”
응급처치만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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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후에는 항생제 복용, 파상풍 예방주사, 필요시 광견병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광견병 청정국으로 분류되지만,
강원도·경기 북부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들개·고양이·야생동물 접촉을 통한 전파 위험도 존재합니다.
- 광견병 예방접종은 반려견은 1년에 1회 필수 - 물린 개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 →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병원 방문해 노출 후 백신 접종 시작 - 예방접종 후 5회 일정에 따라 접종 (0일, 3일, 7일, 14일, 28일) - 보건소를 통해 무료 또는 저가 접종 정보 확인 가능 |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는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광견병은 매우 드물지만, 치명적이고 빠르게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의심될 경우엔 무조건 선제적으로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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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이면 끝! 우리 강아지, 광견병 백신 안심 가이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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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 집 강아지가 물었는데 병원에 꼭 가야 하나요?
→ 상처가 깊거나 손·얼굴 등 중요한 부위를 물렸다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이라고 해서 감염 가능성이 0%는 아닙니다.
Q. 아이가 물렸는데 흉터가 걱정돼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얼굴이나 손 부위는 전문의가 봉합해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소아과보다는 응급의학과 또는 성형외과, 피부과로 가는 게 좋습니다.
Q. 예방접종 기록을 분실했어요. 이럴 땐?
→ 접종 여부를 알 수 없다면 광견병 백신을 맞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람에게는 예방접종으로도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물린 상처는 피 몇 방울로 끝날 수도 있고,
몇 주간의 치료와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초기 대응을 정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물릴 일은 없어야 좋겠지만, 일어났을 때 잘 대처하는 것도 반려인의 책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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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질병관리청,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대한감염학회 등의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자가 응급처치 이후에도 통증, 붓기, 발열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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