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야기] 말 8마리가 양쪽에서 잡아당겨 겨우 떼어 냈다고요?(재미있는 진공이야기)
“잘 준비되신 거죠? 왕께서 보시는 실험이니 절대 실수하면 안 됩니다.” “걱정일랑 마시오.” 독일의 화학자이자 마그데부르크의 시장인 독일의 게리케가 씩 웃었어요. 실험에 자신이 있었죠. 그가 준비하는 실험은 구리로 만든 동그란 공 모양의 반구였어요. 이 반구 두 개를 맞물린 뒤 그 사이의 공기를 펌프를 이용해 빼내고 진공 상태로 만들어 떼네는 거였죠.실험하는 날, 왕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게리케의 실험을 보기 위해 찾아왔어요. 공기를 빼내 아무 물질도 없는 반구를 보게 되었죠. 접착제로 붙인 것도 아닌데 두 반구는 딱 달라붙어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게리케는 이 반구가 얼마나 단단히 붙어 있는지, 양쪽으로 말을 묶어 당기게 했어요. 무려 8마리의 말이 양쪽에서 잡아당겨서 이 반구를 겨우 떼어냈다고 해..
슬기로운 교육
2025. 2. 15.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