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견제! 투수와 주자, 타자의 심리전(견제란? 견제의 목적, 다양한 경기 예시, 견제와 보크의 차이, 견제 횟수, Qn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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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견제! 투수와 주자, 타자의 심리전(견제란? 견제의 목적, 다양한 경기 예시, 견제와 보크의 차이, 견제 횟수, QnA 등)

슬기토끼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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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타자는 타석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투수는 공도 안 던지고 주자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장면.

이 상황은 야구에서 매우 중요한 ‘견제’(Pick-off) 플레이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경기의 흐름도 이해하기 어려워져요.

오늘은 이 견제의 개념부터 보크와의 차이점,

그리고 실전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별 예시까지 풍성하게 알려드릴게요.

 

 

 

 

 

견제란?

투수가 주자가 도루를 하지 못하게 감시하고 압박하는 행위입니다.

보통 1루에 주자가 있을 때 자주 등장하죠.

견제는 투구하지 않고 주자 쪽으로 공을 던지거나 던질 듯한 동작을 말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주자가 마음대로 도루하거나 리드폭(루에서 멀어지는 거리)을 늘리지 못하게 하려는 것!

독특한 견제동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2023 기아 타이거즈 산체스 투수(출처: 스포츠조선)
독특한 견제동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2023 기아 타이거즈 산체스 투수(출처: 스포츠조선)

 

 

 

 

 

견제의 목적

  • 도루 방지: 주자가 함부로 스타트를 끊지 못하게 압박
  • 리드폭 제한: 루에서 멀어질수록 도루 성공률↑ → 견제로 거리 조절
  • 실책 유도: 주자 혼란 유도 → 도루 실패 유도
  • 병살 유도: 주자가 못 나가게 묶고, 땅볼로 더블플레이 유도

 

 

 

 

 

다양한 경기 예시

예시①:
1루 주자 견제 시도 → 송구 → 세이프

→ 단순한 ‘경계용’ 견제
→ 다음 타구에서 주자는 리드폭 줄이고 위축


예시 ②:
1루 주자 견제 시도 → 갑작스레 던져서 아웃

→ ‘견제’ 성공!
→ 주자 태그 아웃 → 1아웃 추가


예시 ③:
1루 주자 도루 시도 → 투수가 미리 견제 던짐

→ 1루수 태그 → 간발의 차로 세이프

 

📌 이런 장면이 많을수록 투수-주자 간의 심리전이 심화됩니다.

 

 

 

 

 

견제 vs 보크, 결정적인 차이

견제와 보크
견제와 보크

 

 

 

 

 

초보자를 위한 Q&A

Q1. 견제만 자주 하면 반칙 아닌가요?

🅰 아닙니다! 견제 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단, MLB는 2023년부터 3회 제한 룰이 도입됨. KBO는 아직 제한 없음.)

 

 

Q2. 공 안 던지고 몸만 돌려도 괜찮나요?

🅰 던지지 않을 거면 아예 동작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안 던질 거면서 동작만 하면 = 보크!

 

 

Q3. 도루 시도 중 견제에 걸리면 어떤 결과가 되나요?

🅰 주자가 태그 당하면 견제 아웃

도루 실패보다 더 치명적인 아웃 처리예요.

 

 

Q4. 견제하다가 던지지 않고 멈추면요?

🅰 그건 보크입니다!

→ 투수는 견제든 투구든 한 방향으로 완전히 끝내야 해요.

 

 

보너스: MLB의 새로운 견제 룰 (2023 도입)

투수는 이닝당 3번까지만 견제 가능

→ 3번째 견제 후 아웃 못 잡으면 → 자동으로 보크 처리

KBO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지만, 향후 도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현재 KBO는 횟수 제한 없음)

 

 

 

 

 

마무리하며

이제 야구 중계를 보다가 투수가 가만히 1루 주자만 뚫어져라 쳐다본다면 - 이유를 알 수 있겠죠?

“지금 도루 못 하게 견제 중이야. 너무 자주 하면 보크 위험도 있어!”

견제는 단순히 ‘시선 주기’가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전략 행위입니다.

이 규칙을 이해하면, 투수-주자-타자 사이의 심리전이 더 재미있게 보일 거예요.

감사합니다!

 

 

 

이 글은 KBO·MLB 공식 규정 기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규칙 오류 방지를 위해 심판 교육자료 및 공식 룰북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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