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잘 쓰면 신용점수가 올라간다는데, 진짜야?"
"카드 한도 꽉 채워 쓰면 불이익이 생긴다던데, 왜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궁금증입니다.
오늘은 '신용카드 한도', '사용액', 그리고 '신용점수' 이 세 가지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쉽게 풀어드릴게요.
재테크의 시작은 신용점수 관리부터! 지금부터 차근히 알아봅시다.
신용점수는 한마디로 말해 ‘금융생활 신뢰도 점수’입니다.
우리가 돈을 빌리고 갚는 행위를 금융기관이 수치화해서 판단하는 기준이죠.
국내에서는 KCB(올크레딧), 나이스평가정보 등의 기관에서 신용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점수를 매깁니다.
보통 300점~900점 사이에서 점수가 매겨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뢰도가 높고, 대출이자도 낮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카드도 잘 쓰고 대출도 성실히 갚고 있다면 신용점수는 올라가고, 연체가 잦거나 카드 빚이 늘어나면 점수는 떨어지는 구조죠.
그렇다면 신용카드 한도와 사용액이 왜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까요?
● 신용카드 ‘한도’란?
카드사가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해 준 ‘최대 사용 가능 금액’입니다.
이 한도는 곧 고객의 신용 여력(신용 한계)을 의미하기도 하죠.
● 신용카드 ‘사용액’은?
실제로 매달 카드로 결제한 총금액입니다.
단, 결제한 금액 전체보다 중요한 건 ‘한도 대비 사용률’입니다.
핵심 포인트: 카드 사용률이 높을수록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큼!
예를 들어,
A 씨가 카드 한도가 300만 원인데 매달 270만 원(90%)을 쓴다면? → 부정적 영향
B 씨는 카드 한도 300만 원에 60만 원(20%)만 사용 → 긍정적 영향
이는 금융기관이 보기엔 “이 사람은 항상 신용 여력을 거의 다 써버리는구나”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에요.
신용점수를 지키면서도 카드를 유용하게 쓰려면 아래 원칙을 기억하세요.
Tip: 신용점수는 소액을 꾸준히 쓰고, 성실히 갚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득 대비 과도한 소비’로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다음과 같은 행동은 모르는 사이에 신용점수를 깎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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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 1
김 모 씨는 월 소득 250만 원, 카드 한도 500만 원인데 매달 450만 원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연체는 없었지만 사용률이 90%에 달했고, KCB 기준으로 신용점수가 40점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실제 사례 2
박 모 씨는 한도 300만 원 중 60만 원 이하만 꾸준히 사용하고, 한 번도 연체 없이 자동이체로 납부했더니 1년 후 신용점수가 40점 상승했습니다.
신용점수는 단기간에 확 올라가거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지속적인 ‘건강한 금융생활’이 무척 중요하죠.
카드를 잘 쓴다는 건 단순히 ‘돈을 잘 쓴다’가 아니라, 신뢰를 관리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지금 당장은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어도, 미래의 대출 이자, 전세 보증, 신용대출 한도까지 영향을 준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