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토끼입니다.
2025 KBO 프로야구가 3월 22일(토) 드디어 개막하였습니다. 새로운 시즌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매 경기마다 흥미로운 순간들이 준비되어 있을 텐데요. 특히 올해는 ABS 도입, 피치클락, 3피트 주로 확대, 체크스윙 판독 확대 등 여러 규정이 변경되거나 새롭게 시행되어 경기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2025 KBO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달라진 규정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어떻게 경기에 영향을 줄지 살펴보겠습니다.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은 센서 혹은 카메라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스트라이크/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기존에는 포수가 잡은 공의 위치와 심판의 주관적 판정에 의존했으나, 이제는 장비로 공의 궤적을 분석하여 정확한 존 판정이 가능합니다. 2024년부터 ABS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올해 그 규정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 바뀐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피치클락은 투수에게 공을 던질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는 장치로, MLB 등 해외 리그에서 먼저 도입해 경기 속도를 높이고 팬들의 몰입도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기 시간이 길어지고, 투수와 타자 간 템포가 늘어지면서 팬들의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피치클락이 도입되었습니다.
주자는 주루시 기본적으로 3피트(쓰리피트,약 0.91m) 폭 안에서 달려야 한다는 주루 규정이 있습니다. 이는 수비 방해나 충돌을 막기 위해 설정된 안전 범위인데, 주루 도중에 이 범위를 벗어나면 아웃 판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루에는 선수 안전사고가 늘어나 베이스 간 충돌 방지 문제 등이 대두되었고 안전하고 원활한 주루 플레이를 보장하기 위해 1루에서 3피트 주로 구간을 확대하여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자와 수비수가 충돌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팬들이 우려하는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타자가 스윙을 완전히 하지 않고, 방망이를 멈춘 상태를 흔히 “체크스윙”이라 부릅니다. 체크스윙 여부는 심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기 때문에 과거에도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퓨처스 리그(2군)에서부터 체크스윙 판독을 위해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퓨처스 리그에서 시범 운영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 1군 KBO 경기에서도 체크스윙 판독이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포스트 시즌 제도 변경, 연장전 이닝 축소,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덕아웃 출입인원 추가, 올해의 감독상 신설등 또 다른 여러 변경사항도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조해 주세요.
2025 KBO 프로야구는 ABS, 피치클락, 3피트 주로 확대, 체크스윙 판독 등 기존보다 한층 정교하고 공정한 경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팬 입장에서는 보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선수들은 규정에 적응하며 새로운 전략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달라진 규정을 미리 숙지하고 지켜본다면, 한층 흥미롭고 풍성한 프로야구 시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